꼬요씨의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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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외임신 증상 판정, 화학적유산 제의를 받고...

토키맘 2017. 11. 19. 23:48

자궁외임신 증상 판정, 화학적유산 제의를 받고...



참 지금은 이제 벌써 태어난지 3년이 되어서,

무럭무럭 잘 자라고 있지만...처음 임신하고는 

얼마나 속을 썩였는지 모릅니다. 


특히 가장 아찔했던 순간은 자궁외임신 증상 

판정을 받고...화학적유산 제의를 받았을때는 지금

생각해도 아찔 하네요. 




처음 임신테스트기에 임신 반응이 뜨면서,

바로 병원을 방문하였더니...임신 확인, 그리고 

3주차라는 판정을 받았습니다. 


상당히 빨리 알게되어서 이것도 운이다 라고 

생각했는데~ 가족들 모두가 참 기뻐하셨었지요. 


그렇게 기쁜시간들을 보내고,...

병원에서 청천벽력같은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바로, 자궁외임신 증상 기미가 보인다는 겁니다. 




아기집이 안보인다고...

좀 더 정확하게 알아보고 정말 자궁외임신이면 

화학적유산 진행하는것이 좋겠다 하네요. 


아...정말 너무 힘든 시간들이었습니다. 





수정란이 정상적인 위치에 착상되지 않고,

나팔관이나 난소 등에 아기집을 만들어서 정상적인

임신이 되지 않은 것이 자궁외임신 증상 입니다. 


자궁외임신이 되면 결국 아기는 정상적으로 태어날수가

없기 때문에, 수술을 통해서 떼어내야 한다고...




아....


검사를 해보니, 워낙 자궁에 피가 많이 고여잇어서,

심한복통이 좀 왔는데, 자궁외임신 증상 비슷하게

보이다보니...결국 의사도 화학적유산 제의를 하네요. 결국엔...



자궁외임신 증상 / 화학적유산



어찌나 참담하던지...


화학적유산은, 아기가 제대로 착상이 되지 않았을대...

약을 써서 쓸려내려보내는 것이라 하네요. 


정말...마음이 찢어지는것 같았습니다. 


그렇게...절망 속에서 며칠의 시간을 보냈네요. 


아기를 잃게 된다는 슬픔과 함께, 

화학적유산을 시키면 산모가 후유증이 많기 때문에,

부부가 마음은 계속 급해지는데...


어머님께서 아무래도 동네병원보다는 큰 병원이 

좀 더 세밀하니...민감한 검사는 2~3군데 정도는

가보라고 했던 이야기가 떠올라, 


구의동에서 나름 큰 병원에 가보기로 했습니다. 


구의동 SC제일 산부인과...

검진을 받고, 선생님과 상담하기 시작했는데...






이럴수가...

아기는 정상적으로 잘 착상되어 자라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자궁에 피가 고여있어서, 아마 전 병원에서

제대로 못본것 같다고...


이미 자궁에 잘 착상이 되어서 아기집도 

잘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아...


하늘이 노래지면서, 정말 그간의 어려웠던 마음이 

모두 사라지더군요. 


하마터면...우리 아기가 빛도 못 볼뻔 했네요. 





지금은 이렇게 너무 잘 커서...말도 잘하고....


여러 위기가 있었습니다. 

다운증후군 고위험군 판정도 받고...딤플에...

뇌실확장에...ㅠㅜ 병원 말만 듣다 보면 정말 우리 

아기가 정상적으로 태어난게 신기할 정도 입니다. 


임산부님들, 반드시 아기를 믿으세요. 


그리고 안 좋은 일 있을때...

인터넷 너무 하지 마세요...ㅠㅜ 


저희 아기는 태어나기 전부터..3~4번의 대위기를

맞게 됩니다. 내일...2탄을...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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