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기스 물티슈 환불 받을 수 있을까? 안전한 아기물티슈 추천 좀~!!

또 터졌구나.... 쩝...

지난번 몽드드 물티슈 때와는 다르게

이번에는 직접적인 피해자가 되었다.

지난해 9월 몽드드 물티슈에서 기준치를 초과하는 세균이 검출 되었다고 했을때...

꼬요 친구가 하필 그걸 쓰고 있어서...

같이 분노하긴 했었지만,

그래도 내가 직접적인 피해를 본 건 아니었기에..

'다신 이런일이 없어야 될텐데...'

정도만 하고 넘어갔었다.

...

그래도 유한킴벌리, 하기스는 워낙에 유아용품 이쪽으로는 기저귀도 그렇고 규모도 명성도 큰 회사이기에,

큰 회사에서는 엄격하게 품질관리를 해줄 것이라고 믿었다.

그나마 큰 회사를 선택해 사용한게 다행이라고 까지 생각했었는데...

....

믿는 도끼에 발등 찍힌 꼴이다.

이번에는 세균 검출이 아닌,

허용기준을 초과한 메탄올이 확인 되었단다.

아기가 사용할 용도로 나온 하기스의 물티슈는 거의 전 제품인듯... 

물론 꼬요가 사용하고 있는 하기스 프리미어 아기물티슈도 포함...

신생아때부터 지금껏 이제품만 사용하고 있는데...

응아처리,

밥 먹기전에 손 닦여주기,

코 닦기,

입 주변 닦을 때도 있고,

뭐가 묻으면 눈 주위를 닦여줄 때도 있었는데...

메탄올은 실명을 유발할 수 있단다... 

ㅠㅠ

과다섭취시 인체에 치명적이라고 한다...

물론 물티슈에 미량 포함된 메탄올 성분을 과다섭치할 리 없겠지,

그리고 물티슈를 쪽쪽 빨아 먹는 것도 아니고,

사용방법을 고려해봤을 때 인체에 위해를 일으킬만한 수준은 아니겠지,

그리고 뉴스댓글에는 이런글도 있었다.

'해외기준에는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니,

유한킴벌리는 큰 잘못 없다.

여지껏 탈난 아기 없었지 않나?'

그래, 그럴 수도 있는데,

나도 그랬으면 좋겠는데...

내손으로 직접 저 물티슈를 골라,

닦이고 또 닦이고 한 엄마 마음은 안그렇다...

에휴....

뭐, 유한킴벌리에서 일부러, 또는 알고도 그랬을 거라고 까지는 생각 안하련다.

식약처에서 열일해줘서 메탄올이 기준치 초과라는 것 알아냈고,

유한킴벌리도 재빠르게 회수 조치하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도대체 안전한 물티슈는 있긴 있는거야?

물티슈라는게 원래 쓰면 안되는 드러운 것 아닐까.... ㅜㅜ

세균번식의 온상이라던가, 메탄올 등이 첨가 되지 않으면 유통이 어렵다던가...

그나마, 그나마 다행인 것은 회수제품으로 지정된 그 다음달에 생산된 제품이라는 것.

이게 과연 다행인걸까?

아니면 그냥 '눈가리고 아웅' 하는 것일까?

식약처는 모든 제조일자의 제품을 전수검사 했을까?

어차피 같은 라인에서 생산되는 걸 텐데...

...

집에 남은 저 72매 짜리 다섯개의 물티슈는

믿고 써도 되는 걸까?

회수제품으로 지정된게 아니기 때문에 어차피 환불도 안해줄텐데...

뭐 고객센터 전화해서 따지고 들면 환불 해 줄수도 있겠지만, 난 결국 블랙컨슈머 같은 취급을 받겠지...

여러분 같으면 어떻게 하시겠어요?

...

아무래도 저 남은 다섯개의 물티슈는 

당장 버리거나,

어디 청소할 때나 쓰도록 둬야 겠다.

꼬요는 하기스 물티슈와 빠이빠이 시키고,

그나마 안전하다고 소문난 물티슈들 수배해 봐야겠다.

다음번엔 또 어떤 물티슈가 터질까?

(또 터지라는 건 아님)

...

물티슈 사업이 수익성이 좋다는 이야기 어디선가 들은적이 있는데....

그런 거 때문에,

위생에 대한 아무런 지식도 책임감도 없는 사람들이

무턱대고 들어와서 할 일은 아닌 것 같다.

작고 여린 아기들에게는,

조금의 세균, 메탄올도 치명적일 수 있을 것이기 때문에...

물티슈 사업하시는 분들이

꼭 다 그런건 아니겠지만....

아기들 사용하는 제품 다루시는 분들은

조금만 더 위생과 안전성에 신경써 주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