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요씨의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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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요씨의 하루

25개월 아기 꼬요씨의 그림그리기 실력+_+

토키맘 2017. 8. 24. 16:15

25개월 아기 꼬요씨의 그림그리기 실력 대공개!

#육아스타그램 #자랑스타그램..ㅎㅎ


돌이 지나고 부터 그림그리기를 너무나 좋아했던 꼬요씨였어요!


그런데!!!

자기가 직접 그리는 것은 싫어하고~ 

다른 사람에게 그려달라고 하고 그걸 보는 것만 좋아했죠.


그래서 한때는... 그것이 걱정거리 였던 적도 있었어요..ㅠ_ㅠ

(너무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그려달라고만 하고 본인이 그리는 건 싫어해서요..)


특히나 포도집착남 꼬요씨와 집에 있을 땐...

하루에 포도 100송이는 기본으로 그려야 한답니다..ㅎㅎ


두돌이 지나고 부터는 슬슬 본인이 펜을 잡는 날이 늘더니...

선도 그리고 동그라미도 그려보더라구요..ㅎㅎ


이때는 폭풍칭찬으로 응수!!ㅋㅋ

스스로 그리기에 재미를 좀 붙일수 있게요~



그러던 어느날 조용히 집중하며 뭘 그리고는

저한테 와서 '사과, 사과' 하더라구요~


"응?" 하고 그쪽을 봤더니... 헉... 진짜 사과를 그려놓았더라구요!!! 






바로 이사과!!!!ㅎㅎㅎ


이렇게 자랑하려고 인증샷을 찍어뒀어요..ㅋ


꼬요씨의 첫사과 그림인데... 

정말 정말 깜짝 놀랐어요+_+


'이렇게 많이 컸구나..' 감격 그자체...


다른 곳을 보고 있어서 그리는 걸 못봤거든요~

우연히 그려진건가 싶어...


다시 그려보라구 했더니~


동그라미를 그리고, "꼭지"하고 정확히 말하면서, 사과를 그리더라구요...


아... ㅠ_ㅠ ㅋㅋ

내가 이때까지 1000번 이상은 그렸을 사과를 허투루 그린건 아니구나...

그야말로 폭풍감동이 밀려왔어요..ㅎ



워낙에 본인이 펜을 잡고 그리는 것은 싫어했던 아이라..

유난히 감동받고 놀랐던 건지도 모르겠네요.





그러고 부터는 3-4일에 한번 꼴로 새로운 그림을 그려대며 엄마를 놀래킨답니다.


이것은 햇님이래요..ㅎㅎ


제가 그리던 그림의 특징적인 것을 기억하고 

이렇게 특징을 살려 그린다는 것이 참 신기 합니다.


동그라미를 그리고 "쭉, 쭉, 쭉, 쭉" 소리를 내며 선을 긋고는 "햇님~ " 





이건 뭘까요?


잘 모르겠죠?ㅎㅎ 저도 한참 들여다 보다가 물어봤더니,


"콩!!" 완두콩 이랍니다~






이건 포도~


이것도 정말 놀랐어요~


제가 그려주는 포도랑 정말 비슷하게 생겼더라구요.

포도알 다섯개,4,3,2,1.. 제가 꼭 그렇게 그리거든요.


하루에 포도 100개씩 그리며 '괴롭다' 싶을 때도 있었는데...

이 순간이 얼마나 뿌듯하던지..





이건 수박이래요..ㅎㅎ


나름 간격 맞춰 줄무늬 그어 놓은게... 참 기특하고 귀여워요..ㅎㅎ



이렇게 꼬요는 하루 한뼘한뼘씩 쑥쑥 크고 있었네요.

^^


아직도 본인이 그리는 시간보다는 그려달라고 하는 시간이 많긴 하지만,

엄마가 그리는 걸 다 기억했다가 밖으로 짠! 내놓을 그 순간을 생각하면,

힘내서 정성껏 더 예쁘게 그리게 된답니다..ㅎㅎ

(전엔 대충 그린적도 많았거든요..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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